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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연말께 바닥칠것”

2009-0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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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연말께 바닥칠것”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은 주택가격이 연말에는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전망
올 11% 추가 하락후 안정


주택가격이 앞으로 11% 정도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연말에는 최저점을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우울한 경기전망의 강도가 강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바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잔디 경제학자는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 당국의 강한 액션과 주택시장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은 연말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택차압을 통해 매물로 나온 집을 헐값에 매입하면서 주택매매가 안정을 찾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서 안 팔린 주택의 공급이 줄고 있다.

주택시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신청자들에 대한 대출기준 완화 및 투기가 맞물리면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활황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시장은 지금까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06년 7월 평균 23만200달러를 기록했던 기존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 17만5,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에 대해 잔디 경제학자는 “주택가격은 향후 평균 11% 정도 추가로 하락한 다음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06년 정점에 비해 36% 정도 주택가격이 떨어진 후 시장이 안정을 회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경기후퇴가 올해 후반에 끝날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주택 및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다시 주택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HSPACE=5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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