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용조합 금융위기 속에서도‘선전’

2009-02-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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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원 출자 배당금 2%…이용고 배분 10% 의결

자산 2억 3백만 달러
자본 적정율 16.78%
재무구조 지표 건실

밴쿠버한인신용조합(이하:신용조합)은 5일 2008년도 조합원 출자배당 및 이용고 배분을 공고했다.

지난 1월 3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신용조합은 출자배당(Share Dividends) 의 경우 2008년 말 현재 출자예치금 잔액의 2%, 그리고 이용고 배분(Patronage Refunds)은 주택 및 상업 모기이지 이용 조합원이 지난해 일년간 불입한 상환금(원금+이자)중 이자 총액의 10%를 환불키로 의결했다.


석광일 상무는 “세계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당 조합이 조합원에게 이용고 배당을 지급 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도 적극적인 활동과 노력을 해준 조합원에게 우선 감사드리며, 2008년도 배당총액은 110만 달러로 총 10,000여명의 조합원에게 본 금액이 환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조합은 지난 1991년이래로 18년 동안 매년 출자 및 이용고 배당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배당금 총액은 1천만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한편 신용조합은 2008년도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조합은 지난해 총자산 목표를 2억 3천만 달러로 정 했으나 당초 목표보다 15% 모자란 2억 3백만 달러를 이루었고, 영업이익은 250만 (2008년 목표: 300만 불) 달러로 마감했다.

이와 관련 신용조합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급격한 이자율 하락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목표보다 다소 미달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조합은 2008년도에도 여전히 건실한 재무구조를 나타냈다.
우량금융사평가기준인 자본적정율의 경우 16.78% (BIS기준 평균 8%), 지불 준비율 12,10%(법정기준율: 8%)를 나타내 최우량 재무지표를 기록했다. 또한 연체율 0.05% 그리고 수익률은 1.05% 였다.

한편 신용조합은 지난해 11월 20일 공포한 BC주정부 금융감독원의 특별법에 따라 조합원이 신용조합에 신탁한 모든 예치금이 100% 보증보험으로 보장 받게 됨에 따라 올해에도 활발한 영업성장이 예상된다.

신용조합은 지난 20년 동안 성장을 통해 현재 캐나다 100대 신용조합 중 86위에 랭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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