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기관장 • 코퀴틀람 시장 등 100여명 참석
▶ 주류사회도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 기대
한인 2세에 꿈을 준 ‘한글백일장’
장원, 최우수, 우수 시상자 16명 영예 수상
본보가 한글 장려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글백일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 2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인 커뮤니티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제10회 한국일보백일장 시상식은 한인 기관단체장, 업체대표와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시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 이전 행사보다 중량감을 더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시상식은 심현숙 수필가의 심사평, 우수상 • 최우수상 • 대상 시상에 이어 문길봉 장모집 대표의 수상자들을 위한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장원에게 1000 달러 장학금과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한국왕복비행기표 1장, 최우수상에게 200 달러 장학금, 우수상에게 100 달러 장학금과 밴쿠버동물원이 제공하는 무료입장권과 상패를 전달했다.
또 시상식에서는 해리 블로이 BC 주 의원(버퀴틀람)이 상장을 개별적으로 마련해 주었으며, 이날 개인 행사 때문에 백일장 시상식에 참석치 못한 블로이 의원을 대신해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이 수상자 개개인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수 양은 시상 후 행사장에 함께 온 아버지를 향해 “내가 아빠를 사랑하는 것 알죠”라고 외쳐 진한 감동을 줬다.
특히 올해부터 한글백일장이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주류사회도 축하해주는 행사로 확대됨에 따라 한글백일장은 앞으로 한글에 관심을 갖는 타민족 어린이들에게 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은 내년 시상식 때부터 코퀴틀람 시에서도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일장 행사를 후원해 온 후원자 관계자들도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제11회 백일장부터는 더 큰 행사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을 다짐했다.
한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장원/김유미(9학년) ▲최우수상/1-5학년부(A) 김현재, 1-5학년부(B) 조현준, 6-9학년부(A) 김휘연, 6-9학년부(B) 윤하영, 10-12학년부(A) 손정민, 10-12학년부(B) 김지수, 일반부 홍지숙 ▲우수상/1-5학년부(A) 이재원 나재원, 1-5학년부(B) 최하늘 최나라, 6-9학년부(A) 강한결, 6-9학년부(B) 노정현, 10-12학년부(A) 이다인, 10-12학년부(B)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