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명물 ‘불꽃놀이 축제’

2009-02-06 (금)
크게 작게

▶ “올해 행사 취소”

▶ 세계적인 경기침체 이유로

여름철 밴쿠버의 최대 볼거리였던 ‘불꽃놀이’ 축제를 올해에는 볼 수 없게 됐다.

CBC 보도에 따르면, 불꽃놀이 준비위원회는 4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올해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렌트 맥그리거 VFFS 회장은 “밴쿠버의 불꽃놀이 축제는 세계적으로 커다란 관심을 보여 왔으며 무엇보다 스폰서들의 지원으로 매년 행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세계경제 위기상황이 더 이상 행사를 지속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아쉬워했다.


맥그리거 회장은 “매년 실시해온 불꽃놀이에 커다란 관심을 가져준 밴쿠버시를 비롯한 후원자 관계자들 그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불꽃놀이 축제는 잉글리시 배이 선상에서 여러 국가 대표들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었다.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당일 인파도 35만 여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불꽃놀이는 그동안 매년 400만 달러에 이르는 너무 많은 행사비용과 경찰의 치안유지비 증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