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의 여파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히는 가주에서 특히 고가주택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는 4일 부동산거래 정보회사인 MDA 데이터퀵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가주에서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가주 전체 주택판매는 저가주택과 차압주택의 거래가 다소 회복되면서 2007년에 비해 2.5% 늘어났다.
신문은 주택 융자금액이 41만7,000달러를 넘어 이율이 높고 조건이 까다로운 점보론 대출시장이 위축되고 주택가치가 하락한 것이 고가주택 시장을 얼어붙게 한 주된 요인이라고 전했다.
존 월시 데이터퀵 사장은 평균 주택가격을 웃도는 주택 대부분이 수개월째 주택융자를 기다리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점보론을 이용해 거래가 이뤄진 주택은 전년 대비 무려 51%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