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결단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한 순간의 작은 변화가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한번 결심한 것을 자꾸 미루거나 핑계를 대는 사람은 오늘의 벽을 허물 수 없다. 단순히 돈을 잘 버는 것만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힘들다. 번 돈을 어떻게 잘 쓰고 저축하며 굴리느냐의 따라 부자가 되기도 하고 그저 그런 서민에 머무르기도 한다.
현재의 경제가 나쁘다고 마냥 돈만 움켜쥐고 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주식시장의 끝이 어딜지 모르게 올라 갈 때는 모든 사람들이 공격적인 투자자가 되며 이와 반대일 때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방어적인 투자자가 되는 것을 많이 본다.
얼마 전 한 경제 전문지에서 주식, 저축, 연금 등을 사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는 가능한 한 빨리 재테크를 시작하라는 것이다. 젊을 때 시작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은퇴 때 보유재산에 큰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20세부터 30세까지 매달 100달러씩 저축을 하고 30세부터 새로 적립금을 넣지 않아도 약 8%의 연 이자면 은퇴 때 약 29만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원금은 1만2,000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하지만 32세부터 은퇴까지 약 30년을 넘게 매달 100달러를 저축했을 때의 경우 은퇴시의 자산은 약 17만달러에 그친다.
둘째는 연금 저축펀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 보통 세금을 공제받거나 유예 받음으로써 장기 저축수단으로는 매우 유익하다.
셋째는 시장을 이기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마켓 타이밍(market timing)을 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꾸준히 투자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을 다변화 하고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는 주식투자 때 트렌드를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옆집의 이웃이 어떤 종목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들으면 그 종목에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한 눈 팔지 말고 자신의 투자방법을 고수해야 한다.
다섯째는 매달 자동이체로 투자하는 것이다. 매달 돈을 체크로 보내겠다는 것은 내가 쓸 것 다 쓰고 남으면 저축하겠다는 말과 동일하다. 은행에서 무조건 자동으로 매달 투자하게 하는 것이다.
여섯째는 주식에 큰 비중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결국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때의 주식 투자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다. 주식의 장기 수익률이 저축이나 채권 등의 다를 상품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채권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일곱째, 주식을 너무 자주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식을 팔면 항상 이득의 약 15% 이상이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자주 거래를 하면 결국 나에게는 남는 게 없다.
여덟째는 투자는 무조건 단순하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시장을 들락날락 해봤자 결국 양쪽 칼날에 상처밖에 입을 일밖에는 없다.
아홉번째는 믿을 만한 재정상담가와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것이다. 나의 재산 상태나 목적을 잘 알면 그 만큼 나 자신이 모르는 부자 되는 기회를 적절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