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모기지 신청이 급증세를 보이며 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고정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21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 인덱스는 1,324.8을 기록, 전주보다 1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3년 7월 1,143.8을 기록한 이후 5년래 최고 수준이다.
주택구입을 위한 신청건수는 14%가 감소한 반면 재융자 신청건수가 26%나 급증하며 전체적인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재융자 신청지수는 7,414.1을 기록, 2003년 6월 5,904.5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주택구입 신청지수는 295.8에 그쳐 작년 11월중순에 기록한 8년래 최저치(248.5)에 바짝 근접했다.
지난주 30년만기 고정금리는 전주 5.07%에서 4.89%로 하락, 1990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모기지관련 채권을 매입하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