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아일랜드 주택 화재

2009-0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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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참변…5명 사망, 2명 부상

밴쿠버 아일랜드에 위치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15일 글로브앤드메일이 보도했다.

화재는 14일 새벽 2시 30분 경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약 9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래디스미쓰 근처 주택에서 발생했다.

가스 불의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당국은 아
직 정확한 화재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집안에 있었던 8세 소녀와 11세 소년 그리고 47세 남성이 긴급히 대피해 화를 모면했다. 길버트 프렌치(22세)는 할머니 숙모 조카 등 가족 3대가 이번 화제로 희생됐다고 슬퍼했다.

프렌치는 숙모가 가스 불을 들고 지하 방문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면서 아마도 숙모가 가스 불을 떨어뜨렸거나 히터 옆에 놓아 폭발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자 이웃 주민들이 달려와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려다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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