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중간 연령 39.4세

2009-0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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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전국 평균보다 높아

▶ 노년에 인기있는 주로 각광

BC(40.5세),온타리오(39세),
알버타(35.7세),사스카치원(37.9세)

2008년 7월 현재 캐나다국민의 중간 연령은 39.4세며 7 명중 1명은 65세 이상의 고령으로 집계됐다. 또한 BC주 중간 연령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노년층에 인기가 있는 지역으로 확인됐다.

연방통계청이 15일 공개한 ‘국민 성별 중간연령’에서 전체 인구 약 3,331만 명중 14세 이하와 15세~64세는 각각 16.8% 와 69.5%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노인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국가 중 젊은 축에 속한다고 전했다.


지역 별로 대체로 동부에서 고령화 현상이 빨리 진행되는 반면 평원과 북부 3개주는 전국 기준 값을 밑돌았다. 단 BC는 40.5 세로 전국 중간 연령보다 더 높았다.

뉴펀들랜드가 42.5세로 가장 노년층이 많았고, PEI, 노바스코셔, 뉴브런즈윅 등 대서양 연안 주에서 모두 41세를 넘겼다.

반면 알버타(35.7세), 사스카치원(47.9세)과 유콘(38.6세), NWT(31.2세), 누나붓(23.세)은 중간 연령이 낮아 대체로 젊은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가 됐다.

대서양 연안주와 BC주의 중간 연령이 똑같이 높아 UN이 정한 기준으로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었지만 그 이유는 사뭇 다르다.

대서양 지역 경우 높은 실업률로 젊은이들이 일거리를 찾지 못해 타 지역으로 떠나면서 어촌에 노인들만 남는 반면, BC의 경우 생활에 여유가 있는 노년층에서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즐기면서 살기 위해 자발적으로 BC로 이주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BC에 거주하는 14세 이하 아동 수도 전국 평균보다 낮아 평균에 뒤지지 않는 출생률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계속 자라는 아동은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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