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민, 이제는 폭우 걱정

2009-01-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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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웨이 눈사태 위험↑… 곳곳 폐쇄

▶ 9000세대 전기공급 안돼 곤욕

BC 남부지역은 폭설에 이어 이제는 많은 비로 인한 홍수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은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해 주요 하이웨이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으며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수천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수크 지역은 14번 하이웨이 양방향이 통제됐으며 이스트 수크 도로에 홍수가 발생, 시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빗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모래주머니를 쌓는 등 밤샘 홍수 대비 작업을 펼쳤다.


수크 교육청 관계자는 홍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직 까지 관내 학교에 대해 휴교조치를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버스들이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레벨스토크와 골든 구간의 1번 하이웨이는 눈사태와 산사태 위험으로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또한 3번 하이웨이와 23번과 31번 하이웨이 일부구간도 눈사태 위험이 높아 차량출입을 막았다.

또한 호프, 던칸, 펨버튼, 새먼 암 등 BC주 전역에서 약 9000세대 주민들이 다양한 이유로 전기를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하루 밤사이에 호프 지역은 80미리,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약 40미리 정도의 비가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까지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홍수로 인한 위험성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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