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사무소 오픈’ 마이다스 부동산 김진성 대표
현지 중개회사와 공동 마케팅
한인들 한국 부동산 투자 도와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을 타개할 전략으로 한국 부동산 중개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시장에 진출한 마이다스 부동산(대표 김진성·사진)의 틈새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매물을 한국의 바이어에게 소개해 주고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인기가 급상승한 한국의 부동산 매물을 미주 한인들에게 소개해줌으로써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OC 부에나팍의 마이다스 부동산은 지난해 12월19일 한국의 중견 부동산 중개회사인 아이리얼티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고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회사가 한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최근의 미국 부동산 시장 때문이다. 지난 2006년을 정점으로 하락의 길을 걷고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은 금융 붕괴로 인해 융자마저 어려워지면서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까지에는 상당시간이 소요될 전망이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많은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부동산 회사와 제휴를 맺고 양방향 거래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사무실 오픈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진성 대표는 “한국 부동산 시장 사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지만 미국보다는 사정이 낫다”면서 “아직까지 미국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도 많아 한국에서 직접 수요자들을 만나 미국 매물을 소개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의 부동산 매물들을 파트너사인 아이리얼티와 함께 소개함으로써 미주 한인들의 투자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mbusa@naver.com, (010)8577-5155(한국)
<배형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