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덩덕쿵 가락에 맞춰 한 발작씩 내딛어 보세요.”
2009년 새해부터 뉴저지 동화문화원에서 한국무용을 지도하는 강은주씨는 23일 두 차례 진행된 한국 무용 웍샵에서 한인 1.5세 및 2세들을 지도하며 한국무용의 동작 하나 하나에 심혈을 기울였다.
봄학기 강좌에 앞서 한국무용에 필요한 호흡, 발 및 손동작 등 기본자세와 춤의 원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 강씨는 내년 1월6일부터 6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5시 어린이 한국무용과 장고수업을, 화요일 오후 5시~6시30분과 토요일 오후 6시30분~7시30분 성인 한국무용 수업을 담당,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연령을 초월해 한국인의 얼을 심어주게 된다. 그는 “한국무용을 일반 대중이 접할 기회가 잘 없다. 추운 날씨에 집안에서 운동도 되고 우리 몸에 맞는 스트레칭, 근육 쓰는 법등을 한인 1.5세 및 2세와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웍샵을 진행해보니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이 크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숙명여대에서 승무 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정재만 선생을 사사했다. 1993년 도미, 뉴욕대(NYU)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0년 우리가락 무용단을 창단,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무용을 전수하고 있다. 초, 중, 고생들로 이루어진 이들 학생을 이끌고 매년 뉴저지 추석맞이 대잔치를 비롯, 각종 교회, 단체 행사에서 한국전통 얼을 몸짓으로 전해오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페이스 대학에서 한국, 일본, 인도 등 5개국의 다국적 무용인들이 진행한 연합 공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실크로드를 통해 문화가 전달되는 과정을 그린 이 공연은 2010년 일본 무대에서 다시 선보이게 된다.
지금은 11살, 8살, 4살로 성장한 세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도 춤을 쉬지
않았다는 강씨는 정재만 선생을 찾아 틈틈이 고국을 방문,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강씨의 동화문화원 한국무용 봄학기 강좌는 오는 29일부터 등록이 시작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