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 내년 4월 카네기홀 무대에
2008-12-19 (금) 12:00:00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가 10월 맨하탄 음대에서 독주회를 갖고 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34)씨가 전세계 음악가들이 그리는 꿈의 무대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카네기홀 데뷔는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오르는 것으로, 김씨는 내년 4월 17일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자선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지난 10월 북한 출신 음악가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연주회를 열어 쇼팽, 모차르트 작품과 자신이 편곡한 ‘아리랑 소나타’ 등을 선보였었다. 이어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국무부의 프랭클린 룸에서 북한곡 ‘환희의 노래’ 등을 연주해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8일 카네기홀 데뷔 무대와 관련 ‘탈북자가 음악의 자유로 가는 길을 찾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국을 등진 나를 배신자로 부를 북한의 친구들에게 나의 결정이 옳았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여전히 예술적 자유를 얻지 못한 그들에게 내가 음악적인 자유를 찾았음을 외칠 것”이라는 김씨의 인터뷰 내용을 비중 있게 실었다.
신문은 그가 촉망받던 피아니스트에서 탈북자를 거쳐 카네기홀에 우뚝 서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과 함께 당국의 감시체제하에 있는 북한 음악계의 실태도 집중 조명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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