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주택 판매 0.7% ↓ 예상보다는 호조
2008-12-10 (수)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 치솟는 실업률 등 미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0월 전국에서 매매가 진행 중인 주택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이 희미하게나마 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오고 있다.
10일 전국 부동산협회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88.9를 기록해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하지만 월가는 이 기간 잠정 주택판매 지수가 3%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어 이는 부동산 업계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셀러가 주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나 매매가 마무리되지 않은 주택을 집계한 수치다.
협회는 “전국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변하고 있다”며 “경제상황이 썩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1년 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