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초청으로 다양한 일식 요리를 선보인 아키라 백씨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맨하탄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www.jamesbeard.org)’의 2층짜리 건물은 한인 요리사 아키라 백씨의 일식 요리를 맛보러 온 식도락가들로 붐볐다.
건물은 고 제임스 비어드의 집을 개조해 레스토랑으로 만든 것으로 거의 매일 전세계 요리사들이 초청,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이날 백씨가 선보인 메뉴는 ‘빅 아이 튜나 피자 헤븐’과 ‘토로 타타키 샐러드’, ‘버터 와슈규 비프’ 등 총 7가지. 식사비는 재단 회원이 125달러, 일반은 165달러였다.
백씨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초청을 받아 왔다”며 자랑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요식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의 권위있는 단체다. 이곳에 초청되는 요리사들은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미국의 탑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추모하기 위해 식도락가들이 만들었으며 국내 약 5,000명의 저명인사들을 회원으로 둔다. 이들은 세계 각지를 돌며 최고의 음식을 맛보고 품평한다.
재단은 행사 수익금을 자선사업이나 요리사 지망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또 ‘비어드 하우스(Beard House)’라는 요리 잡지를 발행, 요식업계 소식을 전한다. 이날 행사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날라 온 백씨는 벨라지오에 소재한 ‘옐로우테일 스시 레스토랑&바’를 운영한다.
백씨는 콜로라도주의 아트 인스티튜트 산하 인터내셔널 컬리너리 스쿨 졸업 후 유명한 일식 요리사 노부 맛수히사의 수석 요리사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정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