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색소폰 앙상블 제 3회 정기연주회
필라델피아 색소폰 앙상블의 제 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9일 챌튼햄 장로교회에서 약 1백 5십여 명의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이날 연주회에서 김경회 고문은 바쁜 이민생활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악기를 통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며 열심히 노력한 오늘의 공연이 어려운 이번 연말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성가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민요와 대중가요 등 폭넓은 선곡을 선보였으며 예전보다 한결 나아진 연주솜씨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김한규씨의 지휘 아래 앨토1, 앨토2, 테너, 바리톤 색소폰과 트럼본, 드럼 등으로 이루어진 이날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는 전체 합주, 남성 중주, 여성중주, 삼중주, 트럼본 독주, 트럼펫 독주 등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고 특히 필라 여성합창단이 특별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색소폰 동호회에는 현재 20여명(여성회원 5명 포함)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일주일에 3회씩 맹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색소폰 동호회는 그 연주 실력이 알려지면서 각 교회와 단체에서의 초청연주를 해왔으며 내년에는 가두퍼레이드도 계획하고 있
다고 김 회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