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그룹 회장이 ERA와의 프랜차이즈 계약 철폐를 골자로 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있다.
16년만에 결별… 순수 한인 부동산업체로
중국·호주 등 해외시장 개척 더욱 박차
미주한인사회 최대의 부동산 그룹으로 성장한 ‘ERA 뉴스타 부동산 그룹’(회장 남문기)이 순수 한인 부동산 회사인 ‘뉴스타 부동산 그룹’으로 거듭난다.
남문기 회장은 1일 “지난 92년부터 지속돼 온 ERA 부동산과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철폐, 뉴스타 부동산 그룹으로 새로 출발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미국 등 전 세계에 50여개 사무실을 갖춘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 성장한 뉴스타 부동산이 한인 부동산 기업으로의 자존심을 되찾고 제2의 창업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 부동산은 이번 ERA와의 결별을 계기로 중국, 캐나다와 호주 등 그동안 추진했던 해외 부동산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문기 회장은 “매년 뉴스타 부동산이 매매하는 부동산 계약 단위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외국 부동산 기업에 프랜차이즈피 등으로 지출하는 낭비요소를 없애고 기업운영에도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명실공히 순수 한인 부동산 기업으로 새로 태어나는 만큼 한인사회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직원 전문화 등을 통해 미주를 뛰어넘어 세계 최대의 한인 부동산 기업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 부동산은 지난 88년 9월 남문기 회장이 가든그로브에서 ‘리얼티 월드 뉴스타 부동산’으로 출범,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92년 전국 주류 부동산 체인인 ERA 부동산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면서 ‘ERA 뉴스타 부동산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2008년 현재 뉴스타 부동산 그룹은 LA를 포함, 미주 전역, 캐나다, 한국 등에 50여개의 지점과 10여 곳의 부동산 학교, 3개의 에스크로 회사 그리고 8개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 약 1,500여명의 에이전트와 직원을 거느리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종합 부동산 그룹으로 성장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