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일 공연 앞두고 쇼케이스 연주

2008-12-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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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현대 음악의 앙상블 ‘토리 앙상블’

4일 공연 앞두고 쇼케이스 연주

국악과 현대 음악의 앙상블 ‘토리’ 멤버들인 에릭 프리드랜더(왼쪽부터), 사토시 다케이시, 허윤정, 강권순, 민영치, 네드 로텐버그가 1일 쇼 케이스 연주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에서 창단 후 오는 4~6일 첫 공연을 갖는 월드뮤직 프로젝트 ‘토리 앙상블’이 1일 공연장인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쇼 케이스 연주를 선보였다.

토리는 한국의 최정상급 국악인들과 뉴욕의 유명 재즈, 현대 뮤지션들이 모였으며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씨가 음악 감독을, 한국전통예술협회의 하주용 박사가 단장 겸 프로듀서를 각각 맡고 있다. 허윤정씨는 이날 “공연장에서 완결된 형태의 결과물을 기대하기 보다는 각기 다른 음악의 길
을 걷고 있는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추구해가는 과정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국의 전통 가곡 정가를 노래한 강권순씨는 “한국 전통 소리를 판소리에만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유럽 등에서는 천상의 소리라고 평할 정도로 한국 가곡에 매료된 팬들이 적지 않다”며 “토리 활동을 통해 정가의 정통성과 멋을 현대적 음악 언어로 계승하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설장고와 대금을 연주할 민영치씨는 재일동포 3세로 한국에서 국악을 공부한 뒤 일본에서 국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작곡가 겸 연주자 에릭 프리드랜더와 네드 로텐버그, 타악기 주자 사토시 다케이시도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인들과 활발한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왔다.아시아소사이어티의 레이첼 쿠퍼 공연예술 디렉터는 “토리는 서로 다른 국적의 음악인이 서로 다른 악기를 가지고 하나의 앙상블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장 뉴욕적인 밴드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연시간 오후 8시. ▲공연장소: 725 Park Ave(70 St). ▲티켓 문의 212-517-2742.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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