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즌에는 장학금으로 유혹하며 개인정보를 빼가는 신용범죄가 크게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학금 신청 대행 사기 증가…이런 점 주의를
최근 불황으로 장학금을 찾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장학금 신청을 대행해 주는 회사들도 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사기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장학금 신청은 깊은 성실함과 섬세함을 요구하고 있다. 신청서 작성부터 추천서 마련까지 매우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일부 사기 업체들은 이런 복잡함과 미로를 건너뛰어서 쉽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유혹’을 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에서 사기를 피하는 몇 가지 요령 및 주의점들을 소개한다.
“우리만 아는 정보”
유혹땐 의심 해봐야
카드번호 제공 금물
연방통상위원회(FTC)가 장학금 사기 주의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스콜라스캠(Project ScholarScam)에 따르면 일단 신청비(application), 지급비(disbursement), 보상비 (redem-ption), 수속비(processing fees) 등을 요구하는 장학재단은 조심해야 한다.
또한 장학금을 받지 못하 경우 수수료를 ‘개런티’(guarantee)로 돌려주겠다는 회사나 단체도 의심을 해야 한다. FTC는 처음에는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수수료를 돌려준다고 하다가 나주에 이런 저런 이유를 만들면서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는 사기 행각이 늘고 있다며 합법적인 장학금은 개런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특별한 정보는 우리만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회사도 믿을 수 없다. 대부분의 재단과 단체들은 보다 많은 장학금 후보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장학금 정보를 널리 홍보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정보이기 때문에 쉽게 장학금을 받아낼 수 있다고 유혹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크레딧 카드나 은행계좌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의심한다. 장학금을 얻기 위해 절대로 위의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만약 실수로 이미 이런 정보를 줬다면 즉각 은행이나 크레딧 카드회사에 이를 알려야 한다. 신용정보를 따내기 위한 사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회사도 의심한다. 신청자는 아무 것도 할 일이 없고 자신들이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면 이는 허튼 소리임이 분명하다. 장학금 신청과정은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장학금을 신청하지도 않은 곳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서 장학금 지급 대상에 선발되었으니 주소와 몇 가지 정보를 주면 체크를 보내주겠다는 연락이 오면 거의 100%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공짜로 준다는 돈의 액수에 혹해서 자신의 정보를 유출해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한다.
장학금 사기 신고 기관은 다음과 같다.
▲연방무역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온라인으로 컴플레인을 제기할 수도 있고 톨 프리 넘버로 전화해도 된다.
(877)382-4357, www.ftc.gov/bcp/ conline/edcams/scholarship
▲연방 사기신고 센터(National Fraud Information Center): (800)876-7060, www. fraud.org
▲소비자 보호국(Better Business Bureau): 컴플레인을 신청하는 대상의 회사 주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703)276-0100, www.bbb.org
▲연방우편 사기담당국(United States Postal Inspection Service): (800)654-8896, www. usps.com/postalinspectors/fr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