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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ers, 카우보이즈에 패하며 ‘난항’

2008-11-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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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스, 브랑코스에 ‘설욕’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카우보이즈에게 22대 35로 패하며 지난 주 승리의 기세로 혹시나 했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시즌 전적 3승 8패를 기록했다. 카우보이즈도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의 새끼손가락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고 최근 공격 수비 둘 다 고전하고 있어 기회는 좋았다.

첫 쿼터에서는 49ers의 완전 우세였다. 지난 주와 같이 프랭크 고어의 러닝을 중심으로 공격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색 부르스에게 21야드짜리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시작해 어차피 몇 번 시도해본 고어의 러닝플레이가 제대로 풀리지 않자 아예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첫 드라이브에서 53야드짜리 필드골에 실패에 득점치 못했지만 수비 팀이 카우보이즈 공격 팀을 꽁꽁 묶어 놓으며 공격 팀은 두 번이나 카우보이즈 진영 4야드까지 깊숙이 밀고 들어갔다. 하지만 49ers 쿼터백 샨 힐의 4개의 패스와 고어의 2개의 러닝이 터치다운에 실패하며 필드골만 얻어내 6대 0으로 리드를 잡았다.


갑자기 힘을 얻은 카우보이즈는 두번째 쿼터에서 1996년에 49ers에서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한 테럴 오웬즈에게 75야드짜리 패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6대 7로 리드를 잡았고 49ers 쿼터백 힐이 연속 쌕 당하며 세이프티까지 내줘 6대 9가 됐다. 49ers 공격 팀이 계속 고전하는 동안 수비 팀은 꾸준히 점수를 내줘 전반전은 6대 22로 끝났다. 후반전에서 49ers의 공격 팀의 향상된 경기 운영으로 16점을 추가해 22점을 만들었지만 카우보이즈에게 13점을 내줘 결국 22대 35로 패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시즌 전적 6승 4패로 조 1위 브랑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홈 경기에서 14대 41로 받았던 수모를 갚아줬다. 브랑코스 공격 팀이 첫 드라이브에서 6분 30초 동안 77야드를 진격해 레이더스 진영 깊숙이 7야드까지 밀고 들어왔지만 펌블로 공을 뺏아오며 경기의 기선을 잡았다. 레이더스 공격 팀이 필드골 한 개로 3점밖에 얻지 못했지만 수비 팀의 선방으로 전반전 3분을 남기고서야 필드골을 내줬고 1분을 남겨놓고 자니리 히긴스가 펀트리턴 터치다운을 함으로 전반전은 10대 3으로 레이더스 리드로 끝났다.

브랑코스 공격 팀은 후반전 첫 드라이브에서 80야드를 진전하며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0대 10 동점을 만들었지만 레이더스 쿼터백 자말커스 러슬이 후반전 첫 플레이에서 51야드짜리 패스를 던져 결국 대런 맥패든이 러닝터치다운을 해 17대 10으로 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레이더스는 수비 팀이 브랑코스 공격 팀을 잘 막아내는 동안 공격 팀은 74야드짜리 드라이브로 터치다운을 얻어내 공수 완벽한 팀의 모습을 보이며 네 번째 쿼터 시작과 함께 24대 10으로 리드를 굳혔다. 다급해진 브랑코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가 인터셉션들 던져 적진 47야드에서 공격권을 잡은 레이더스는 또 다시 터치다운을 얻어내 결국 31대 10으로 시즌 첫 주의 복수전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3승 8패가 됐다.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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