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80%, 3분기중 집값 하락
2008-11-18 (화)
지난 3·4분기 중 미국의 도시 5곳 중 4곳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3분기 주택가격은 120개 대도시 지역에서 떨어졌고 28개 도시에서는 상승했으며 4개 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미 주택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9% 하락했고 지급불능(디폴트) 상태에 빠진 주택담보대출을 낀 자산의 판매가 모든 거래의 최소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집값이 가장 급격하게 내려간 곳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주였다. 샌 버나디노 인근 지역은 주택가격 중간값이 22만7천200달러로 39%나 급락했고 새크라멘토는 37%, 샌 디에이고는 36%가 각각 하락했다.
반면 뉴욕주 엘마이라는 가격이 10만5천달러로 13%가 올라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일리노이주 디케이터는 8.7%, 블루밍턴은 8.1%가 각각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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