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국 제 44대 대통령 선거에서 상원 의원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었다. 그는 40대로서는 통산 8번째로, 흑인으로서는 미국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기자들이 몰려와서 이 세상에서 누구를 가장 존경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브라함 링컨”이라고 대답했다.
아브라함 링컨과 오바마는 서로 닮은 점이 있다. 첫째로, 어려운 가정환경 가운데서도 신앙심과 교육열이 투철한 새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둘째로, 링컨과 오바마는 가난과 어려운 가족 환경 가운데서도 미래의 큰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했다는 점이 서로 닮았다. 오늘날 수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의 좌표와 자신감을 잃고 좌초당한 선박처럼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 그들은 모두 다 좋은 교육을 받았고 좋은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자신감과 확신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그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내일에 대한 꿈이 없기 때문이다.
구약 성경 잠언은 ‘인간이 꿈이 없으면 망하고 만다.’ (잠언 29:18)고 했다. 그리고 프랑스 사상가 미셀 몽테뉴는 ‘꿈과 목적이 없이 항해하는 사람은 바람의 힘을 빌릴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꿈을 품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하다. 리더(Leader)와 팔로워(follower)의 차이가 무엇인가? 꿈이다. 선명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리더라고 말한다. 미래의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그냥 되는 대로 사는 사람과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난다.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그냥 대충 대충 한번 살아 보라. 그 결과는 무의미와 무감동과 무성취 뿐일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분명한 꿈과 비전이 있는 사람은 생각과 말하는 것이
다르다. 눈빛도 다르고 행동 하나 하나가 분명히 다르고 성취도가 다르다.
꿈이 분명한 사람은 가슴이 뜨겁다. 언제나 감동으로 넘친다.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도 두려움 없이 확신 있게 말하고, 스스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 그렇다. 꿈은 사람의 생각과 말과 태도를 180도 바꾸어 놓는다. 라이트형제가 유인 비행기로 하늘을 날아보겠다는 꿈을 갖게 된 것은 그들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모라비안 교회의 경
건한 목사였던 아버지 오빌 라이트로부터 헬리콥터 장난감 하나를 선물로 받은 것이 비행기의 꿈을 갖게 된 첫 시작이 되었다.
이때부터 라이트 형제는 새처럼 날개가 달린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꿈을 품고 실험에 실험을 계속했다. 25년 동안 수없는 실패와 좌절을 맛보았지만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포기 하지 않았다. 독일의 저명한 글라이더 비행가인 오토 리리엔탈이 비행 실험 도중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고도 그들은 꿈을 접지 않았다. 마침내 꿈을 품은 지 25년 만인 1903년 12월 17일, 그들은 동력으로 움직이는 비행기를 타고 12초 동안 하늘을 나는 비행에 성공했다. 라이트 형제가 인류에게 위대한 공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행체에 대한 선명한 꿈
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위대한 변화는 가슴에 큰 꿈을 품은 사람을 통해서 왔다.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하라 그 꿈이 당신을 위대한 길로 인도할 것이다. 적어도 10년에서 30년의 앞을 내다보고 꿈이 이끄는 대로 나아가라. 진정한 꿈이 있는 사람은 같
은 땅에 무나 배추를 심지 않고 잣나무를 심는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