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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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담- 바른 재정상담가란(2)

2008-1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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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상담가들의 일은 어떻게 나누어지며 어떤 일을 하는가를 잘 살펴본다면 그들의 도움을 더욱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말한 것 같이 자격증으로도 앞서는 재정상담가들을 고객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먼저 손님들을 위해서 재정설계를 해줄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일이며 쉽게 여겨지는 일이지만 이 기본이 튼튼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설계도는 나올 수 없다.

재정설계는 집을 지어가는 일처럼 대충 대충했을 경우 몇 년이 지난 후 무너져 버리거나 고치기에는 너무 많은 손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충실해야 하며 견고해야 한다.


고객이 바라는 인생관, 철학,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꼭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인 측면과 위험포용 한도 등 고객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재정 상태까지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즉 꿈과 비전, 실과 이득, 가능성 그리고 기능성까지 따져가며 설계가 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설계를 실제로 실행시키는 사람이다. 땅을 어느 깊이까지 파고 돌과 모래 그리고 필요한 자재들을 적절한 비율로 썩어 기본을 실제로 튼튼하게 하는 것이다.

어떤 자재를 쓸 것인지, 이 자재들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그리고 어떤 목적으로 쓸 것인지를 나누어 실행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험이 필요하다면 보험의 종류를 결정한 후에 어떤 회사의 어느 상품이 가장 손님에게 맞는지를 계산하고 꼼꼼히 따져본 다음 권해 주고 실행시켜 주기도 하는 것이다.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면 먼저 어떤 종류의 투자가 적절할지를 결정한 다음 고객의 위험포용 한도에 맞는 펀드나 주식, 채권 등을 정하고 어느 펀드 회사를, 어느 주식회사를, 아니면 어느 회사 채권을 쓸 것인지 결정한 후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실현시켜 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꾸준한 관리란 고객을 도와주고 알려주며 집이 지어 가는데 있어 필요한 일들을 진행시키고 처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중에 불가피한 일이 생겨 수정을 요할 때 손해나지 않게 설계도를 수정하며 혹은 주식시장의 변동 때 불안해하는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조정, 관리하고 현 상황을 설명과 함께 현재 취해야 할 행동과 앞으로의 예상 등을 통해 계획대로 실행해서 원하고 계획했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한 재정상담가는 크게 공인 재정상담가와 RIA(Registered Investment Advisor)로 나눠지는데 둘 다 재정상담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다. 먼저 공인 재정상담가는 재정계획을 더 전문으로 일하는 편이고 RIA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관해 조금 더 넓은 채널을 가지고 일하는 면이 있다.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문의 (949)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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