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알 솔트레익, 치바스 USA에 1대0 신승

2008-11-0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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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 PO 1차전…나머지 3경기는 무승부

메이저리그사커(MLB)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4경기 중 3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이스턴 컨퍼런스 5위 뉴욕 레드불스는 1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웨스턴 컨퍼런스 1위 휴스턴 다이내모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3분 후안 파블로 앙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0분 케이 카마라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겼다.

정규시즌 종합성적에서 웨스턴 컨퍼런스 4위보다 나은 승점을 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 레드불스는 휴스턴 다이내모의 우세가 점쳐진 이 경기에서 1만1,000여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업고 볼점유율 50% 대 50%에 슈팅수에서 오히려 앞서는(10대7) 내용을 보였으나 막판 5분을 견디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휴스턴 다이내모는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더라도 원정지 득점 우선원칙에 따라 4강고지에 오르게 된다.

동부 4위 캔사스시티 위저지도 이날 1위 콜럼버스 크루를 홈으로 불러들여 벌인 1차전에서 후반 8분 데이비 아르누의 선제골로 승리를 거의 굳혔다가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인저리타임 2분(92분, 공식기록상 후반 45분)에 스티븐 렌하트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날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시카고 파이어(동부 2위)와 뉴잉글랜드 레볼류션(동부 3위)의 경기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우열이 갈린 것은 서부 3위 레알 솔트레익이 홈구장에서 서부 2위 치바스 USA와 맞붙은 경기가 유일하다. 나머지 3경기가 어느 한쪽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하다 막판 문단속 소홀로 무승부가 된 반면, 이 경기는 경기종료 휘슬 직전까지 무승부로 끝나는 듯하다 솔트레익의 유라 몹시시안이 후반 45분 골로 균형이 깨졌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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