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8 NFL 제8주 라운드업

2008-10-29 (수) 12:00:00
크게 작게
49ers는 홈구장에서 씨혹스에
원정길 레이더스는 레이븐스에 대패.

새 헤드코치 마이크 싱글테리의 첫 경기는 엉망이었다. 주전 쿼터백 JT 오설리번이 전반전도 마치기 전에 교체 당하고 작년 드래프트 1차 지명선수 버논 데이비스는 경기에서 쫓겨 나갔다.

49ers는 공격 첫 드라이브부터 JT 오설리번이 자기진영 깊숙한 진영에서 펌블함으로 씨혹스에게 3점을 내주고 두번째 드라이브에서는 씨혹스 진영 5야드까지 밀고 들어갔으나 오설리번이 또 다시 펌블을 했는데 그나마 수비 팀이 잘 막아주어 필드골만 또 내주어 0대 6이 됐다. 49ers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동안 터치다운을 내줘 점수는 0대 13이 됐고 씨혹스 진영 엔드존 문턱까지 밀고 들어가 놓고도 반칙으로 필드골만 얻어내 3대 13이 됐다. 전반전 31초를 남겨놓고 오설리번이 인터셉션 당하며 씨혹스 수비 팀에게 터치다운을 내주어 3대 20이 되면서 49ers 헤드코치는 쿼터백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후반전에 49ers 쿼터백으로 나선 샨 힐은 욕심부리지 않고 성공률이 높은 짧은 패스플레이 위주로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얻어냈지만 수비 팀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씨혹스 풀백 레오나드 위버에게 터치다운을 두개나 내줘 결국 경기는 13대 34로 끝났고 49ers의 시즌전적은 2승 6패로 NFC 서부조 꼴찌가 됐다. 총 16경기 시즌의 반이 지났는데 다음 주는 휴식 주로 경기가 없다. 남은 8경기에 벌써 2명의 주전선수를 징계한 헤드코치 마이크 싱글테리의 경기에 대한 열정과 승리의 결의가 팀에 전달되어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레이더스도 막강한 수비 팀으로 무장된 레이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별로 나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의 총 공격이 고작 35야드로 꽁꽁 묶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만 다녔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더스 쿼터백 자말커스 러슬이 자기진영 엔드존에서 쌕을 당해 세이프티로 2점을 내줬고 두번째 쿼터가 시작됨과 함께 터치다운을 내줘 0대 9가 됐다. 레이더스 쿼터백 러슬은 무리수를 두다가 인터셉션 당했고 수비 팀은 70야드짜리 패스 터치다운을 내줘 전반전 점수가 0대 16이 됐다. 레이더스는 후반전에 들어와 뒤늦게나마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한 개씩 힘겹게 얻어냈지만 결국 10대 29로 패하며 시즌전적 2승 5패를 기록했다.

<성희준 객원기자> markhsung@yahoo.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