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록회관 기금모금 개인전 서화가 탁영희 씨

2008-10-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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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산천을 여러분 앞에 그대로 옮겨놓았습니다.

오는 24일까지 뉴저지 FGS코리안 커뮤니티 센터에서 상록회관 기금 모금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화가 탁영희씨.뉴저지 상록회관 이전 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 4년간 그린 서화 64점을 내놓았다. 어두운 붉은색의 꽃과 하늘빛 잎사귀가 만발한 ‘봄향기’, 묵으로 농담을 조절한 검은 잎 사이로 초록색 포도알들이 맺힌 ‘포도’등 독창적인 화법과 색채로 한국의 산천을 한지에 그대로 녹여냈다.이외에도 잠언, 이사야 등의 성경구절을 통해 사랑과 자비의 정신을 작품을 통해 전하고 있는 탁영희씨는 “스님들의 선문답, 성경구절 등을 좋아하는데, 종교적 색채를 화폭에 즐겨 담는 이유는 바로 연꽃처럼 진 흙속에서 맑은 향기를 내고 있는 이들 철학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한인들이 이번 전시작품들을 통해 지리산, 금강산, 오륙도 등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50년 전주에서 태어난 탁영희씨는 전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직에 11년간 몸을 담은 교사 출신으로 40여년간 서화 작업을 해왔다. 충남 서예 대전, 경남 서예대전, 대한민국 서예 대전 , 대한민국 문인화대전의 심사위원을 거쳐 한국 서예협회 광주지부 이사, 한국 서예 협회 초대작가 등을 역임하고 각종 서예대전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푸른 빛깔을 특히 좋아한다는 탁영희씨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사업가인 남편 이상용씨, 미스코리아 전북 미 출신으로 탁 작가의 각종 전시회에서 작품설명과 기획을 담당해온 동생 윤희씨와 함께 미국을 방문, 내달 2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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