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정해와 함께하는 ‘전통음악의 밤’

2008-10-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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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소리’ 매력에 흠뻑

오정해와 함께하는 ‘전통음악의 밤’

오정해(오른쪽부터),이영섭, 허윤정씨가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연주하고 있다.

한국의 소리꾼 오정해씨와 함께 하는 전통음악의 밤 행사가 18일 한국전통예술협회 주최, 한국일보 특별후원 후원으로 맨하탄 피터 노튼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전통예술협회 14회 정기공연을 찾은 관객 500여명은 한국에서 특별 초청된 오정해씨의 판소리와 허윤정씨의 가야금 연주 그리고 협회원들이 펼친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2시간 여동안 한국 전통 음악의 멋에 흠뻑 빠졌다. 공연전 편안하고도 친숙하게 관객과 소리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던 오정해씨는 공연내내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멘트로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춘향가 중 ‘사랑가’로 공연을 시작한 오정해씨의 판소리에 관객들은 시종일관 흥겨운 추임새로 공연에 힘을 불러넣었다. ‘쑥대머리’를 부를 때는 스크린으로 제공된 애절한 가사와 오씨의 애절한 열창에 타민족 관객들도 마치 오페라의 아리아를 듣는 것과 같은 감흥을 느꼈다.


최근 전통예술협회에 참여한 대금의 명인 이영섭씨는 이날 고수로서 오씨의 소리를 능숙하게 뒷받침했고 허윤정씨와도 멋진 호흡을 맞춰 가야금 연주를 빛냈다. 이들 3명의 명인들은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함께 해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사철가를 끝으로 공식 레퍼토리를 마친 오씨는 관객들의 열띤 앵콜 요청에 아리랑으로 화답했다. 한편 전통예술협 공연단 ‘사운드 오브 코리아’는 이날 장고춤, 부채춤, 북 합주 등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연주로 공연의 한 축을 담당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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