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2008 Week 06
2008-10-15 (수) 12:00:00
레이더스, 세인츠와 원정경기서 패해 1승 4패
49ers는 이글스와 홈 패배로 2승 4패.
갑작스런 헤드코치 해임과 그에 따른 말들로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 받는 드루 브리즈가 이끄는 세인츠와 뉴올린즈 수퍼돔에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두번째 쿼터에서 11분짜리 18개 플레이 드라이브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은 세인츠는 다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브리즈는 이날 첫 16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으며 아홉 선수에게 패스를 던졌다.
전반전까지 세인츠의 리드로 3대 10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해볼만한 경기였다. 하지만 세번째 쿼터 중반에 세인츠가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3대 17이 되면서 어려워졌고 레이더스 쿼터백 자말커스 러슬이 던진 공이 인터셉션되고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면서 점수는 3대 24로 벌어져 승리는 멀어졌다. 마지막 쿼터에서 러슬이 펌블로 내준 기회를 세인츠는 놓치지 않았고 터치다운으로 경기 종료시간 11분을 남기고 3대 34로 경기를 결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 49ers도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시작이 레이더스와 매우 닮았다. 49ers 수비팀은 리그 최고연봉 선수 중 하나인 도너번 맥냅이 이끄는 이글스의 첫 공격을 2야드로 묶어놓았고 앨런 로섬이 49야드짜리 펀트리턴을 함으로서 이글스 진영 18야드에서 첫 공격을 시작하게 됐다. 49ers도 필드골만 얻어내며 3점을 선점했다. 이글스 공격팀은 패싱과 러닝이 잘 조화된 작전으로 결국 후보 러닝백 코렐 버크홀터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대 7로 리드를 잡았다. 49ers가 필드골 두 개를 추가하는 동안 이글스는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한 개씩 추가시켜 점수는 9대 17이 됐고 전반전은 이글스의 또 하나의 필드골 추가로 끝나는 듯 했다.
49ers는 세번째 쿼터 첫 공격 드라이브에서 프랭크 고어의 러닝 터치다운을 성공 시키고 23대 17로 리드를 잡았고 필드골을 추가해 마지막 쿼터 경기 종료 12분까지 26대 17의 리드를 유지했다.
49ers 공격팀은 다음 드라이브에서 쿼터백이 시종일관 이글스 수비라인의 패스러쉬로 도망다니면서도 빅플레이를 여러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결국 경기종료 1분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점수는 26대 33이 됐다. 49ers 공격팀은 마지막 기회의 첫 플레이에서 오설리번이 25야드짜리 패스를 초년생 공잡이 쟈쉬 몰건에게 성공시킴으로 한 가닥의 희망을 잠시나마 보여줬으나 오설리번이 또다시 인터셉션을 던진 것이 바로 이글스 수비팀의 터치다운으로 이어져 점수는 26대 40으로 벌어지며 경기가 끝났다.
<성희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