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배우 김수미 씨 주연 ‘리젠더리’ 공연
2008-10-02 (목) 12:00:00
14-30일 로어 맨하탄 히어 씨어터
한인 1.5세 배우이자 마샬 아티스트 김수미(사진)씨가 여자 이소룡으로 주연하는 연극 ‘리젠더리(Lee/Gendery)가 로어 맨하탄의 히어(HERE) 씨어터에서 14일부터 30일까지 공연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스토리지만 전설적인 쿵푸 스타 이소룡(브루스 리)가 태어났을 때 생모는 아들의 장래를 걱정해 여자 아이로 주위에 알렸다고 한다. 김수미씨는 이 이야기를 듣고 73년 홍콩을 배경으로 한 무술 연극을 기획했다. 김씨는 이미 레젠더리를 아시안 어메리칸 씨어터 페스티벌 등 여러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 김씨는 “ 배우로서의 삶은 언제나 자신의 목소리와 예술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과정이었고 어느 순간 나의 문화적 배경과 성 그리고 인종이라는 요소를 절대 이 과정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제가 꼭 페미니스트나 운동가는 아닙니다. 다만 ‘한인 여성 공연가’라는 정체성은 언제부터인지 내 작업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거죠.”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그동안 연극과 무용, 무술, 스턴트 등 다양한 형태의 퍼포먼스에 참여해온 멀티 아티스트다. 때로는 색소폰을 연기하는 뮤지션이기도 했고 무대에서 스트립을 하는 파격성도 보여줬다. 또한 인기 TV 시리즈 ‘로 앤 오더’에서 일본인 형사 역으로 출연했고 주간 연속극 ‘가이딩 라이트’를 비롯해 MTV에 출연하기도 했다. 212-352-3101. 145 6th Ave. (between Spring and Bro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