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49ers 세인츠에게 패해 시즌 전적 2승 2패
2008-10-01 (수) 12:00:00
▶ 오클랜드 레이더스 홈에서 차저스에게 패해 시즌 전적 1승 3패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뉴올린즈에서 세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7대 31로 패하며 시즌 전적 2승 2패가 됐다. 49ers의 시작은 좋았다. 먼저 공격에 나선 세인츠를 49ers 수비 팀이 잘 막아내었고 자기 진영 8야드에서 시작한 49ers 공격 팀은 쿼터백 JT 오설리번이 첫 네 번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며 세인츠 29야드까지 밀고 들어가 필드골을 얻어내 3대 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쿼터에서 49ers 쿼터백 오설리번이 공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다가 세인츠 수비수에게 태클을 당해 자기 진영 30야드에서 펌블하여 공을 내주었고 곧 터치다운으로 연결돼 3대 7로 리드를 내주었다. 세인츠 공격 팀의 공잡이 말케스 콜튼과 타잇엔드 제레미 샤키가 부상으로 경기에 빠졌지만 세인츠 쿼터백 드루 브리즈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후보 공잡이들에게 놀라운 장거리 패싱을 꾸준히 성공시키며 49ers 수비 팀을 무력화 하였다. 전반전 3분을 남겨놓고 33야드짜리 패스 터치다운으로 3대 14를 만들었고 49ers가 필드골을 얻어냈지만 곧 바로 47야드짜리 패스 터치다운을 또 성공시켜 전반전은 6대 21로 불과 몇 분 만에 21점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에 49ers 공격 팀은 필드골로 3점을 더 추가하고 또 다시 세인츠 진영 9야드까지 밀고 들어 갔지만 쿼터백 오설리번이 엔드존에서 인터셉션을 던져 공격을 세인츠에게 넘겨 주었고 세인츠는 51야드 패싱플레이에 힘입어 터치다운을 추가하여 점수는 9대 28이 됐다. 49ers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터치다운과 2점 컨버전까지 성공시켰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고 경기는 17대 31로 막을 내렸다.
이날 오설리번은 펌블과 함께 엔드존에서 두 번이나 인터셉션을 던졌으며 여섯 번이나 쌕 당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며 팬들에게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동안 믿어왔던 49ers 수비 팀은 이 경기에서 363패싱야드와 빅 플레이를 여럿 내주며 팀의 큰 허점을 드러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홈에서 샌디에고 차저스에게 18대 28로 역전패를 당해 시즌 전적 1승 3패가 됐다. 지난 주에도 9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마지막 쿼터의 1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구단주 알 데이비스가 입을 꾹 다문 채 또 한 주가 지나며 레인 키핀이 계속 레이더스 헤드 코치로 팀을 이끌며 경기는 시작됐다.
레이더스는 첫 킥오프 리턴에 힘입어 필드 중앙에서 공격을 시작했고 29야드짜리 패싱플레이로 시작해 차저스 진영 5야드까지 밀고 들어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3대 0으로 선점하였다. 레이더스 수비 팀은 차저스 엔드존에서 러닝백을 붙잡아 세이프티로 5대 0을 만들었고 두 번째 쿼터에서는 레이더스 쿼터백 자말커스 러슬의 63야드짜기 터치다운 패스로 12대 0이 됐다. 두 번째 쿼터 후반에 레이더스 수비 팀의 인터셉션으로 공을 돌려받은 공격 팀은 또 다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으나 반칙이 선언돼 필드골로 만족하며 15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세 번째 쿼터까지도 15대 3으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두 주째 연속 마지막 쿼터에서 경기를 망쳐 버렸다. 레이더스 쿼터백 러슬이 자기진영 26야드에서 인터셉션으로 공을 내준 것을 차저스 공격 팀은 네 번째 쿼터 시작과 함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5대 10으로 만들었고 러슬이 또 다시 자기진영 13야드에서 펌블로 공을 내주어 르데이미언 탐린슨의 13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과 2점 컨버전으로 금새 점수는 15대 18이 됐다. 양 팀은 필드골을 주고 받으며 18대 21이 됐지만 레이더스는 경기종료 1분을 남겨놓고 탐린슨에게 41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을 내주며 네 번째 쿼터에 총 25점을 빼앗겨 결국 18대 28로 패했다.
<성희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