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스턴트 커피에 멜라민 독성이…

2008-09-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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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역국, “일부 수입제품 소비금지”

멜라민이 포함된 중국산 독성분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해외에서 수입한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소비금지 경고가 내려졌다.

C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식품검역국(CFIA)은 수입 인스턴트 커피제품에 멜라민이 검출됐다면서 소비자들의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검역국이 밝힌 제품은 미스터 브라운 3-in-1 생산품으로 맨드헬링 브렌드 커피, 블루 마운틴 커피, 아라비카 커피 등 3종류이다. 검역국은 이들 제품의 유효기간이 2010년 4월 9일과 9월 12일로 표기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들은 15그램 백에 담겨진 채 450 그램의 묶음으로 BC주를 비롯해 알버타, 마니토바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검역국은 제품 수입회사인 킹 카 푸드 인더스트리얼사가 대만에서 수입한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식품검사국은 멜라민 독성에 오염된 중국산 분유에 대한 조사도 계속해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국은 지난 21일 공업용 화학물질인 멜라닌이 함유된 분유로 만든 니신차차(Nissin Cha Cha) 디저트가 현재 BC와 온타리오, 알버타주에 유통되고 있다며 아직 이를 모르고 있는 소비자를 위해 공개적으로 유통 금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검역국은 자세한 정보를 원할 경우 전화(1-800-442-2342) 또는 웹사이트(www.inspection.gc.ca)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멜라민 독성물질이 포함된 분유를 마신 중국 어린이 5만 3000여명이 질병을 앓고 있으며 이중 4명의 어린이가 신장질환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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