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씨 가족 한국보금자리 마련

2008-09-0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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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입국으로 수배 상태에서 9년간의 이민생활 중 6월 이민 관세국 직원들에게 체포 되어 스크랜톤 소재의 라카완나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던 최모씨 일가족이 결국 지난 달 29일 한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확인 됐다.
최씨 가족은 이민국 직원이 뉴욕 JFK 공항의 비행기까지 호송해 곧 바로 인천공항으로 출국했다.

최씨 일가족은 현재 인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지인들을 통해 ‘그 동안 필라델피아 한인동포들이 보여주었던 뜨거운 동포애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그들의 사랑을 갚을 길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같이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씨는 그 동안 불체자와 도망자로 살아 온 9년의 이민 생활이 악몽이었다며 고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자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귀국의 소감을 밝혔다.

최씨의 같은 교회 교인인 장모씨는 최씨와 가족들이 78일 동안의 수감 생활을 정말 힘들어 했다며 식빵과 오트밀이 제공 되는 교도소의 식사가 먹을 수가 없어 굶은 적도 많았고 불안감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아는데 이제 고국에서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 가족은 한국에 도착함과 동시에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증을 만들었고 22세인 장남이 3개월 후면 군에 입대하게 되어 있어 일정 정도의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최씨 가족들이 교도소에서 나올 때 교도소에 들어갈 때 가지고 간 1천 달러와 지인들이 영치금으로 넣어준 3천 달러 중 1달러도 가지고 나오지 못해 이를 돌려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씨는 영주권 수속을 맡았던 변호사가 전혀 일을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 변호사 협회에 이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씨 가족이 검거 된 후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는 교회와 단체들을 중심으로 최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민주 평통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신상균 수석 부회장은 두나미스교회(담임목사 민경용)가 모금한 정착금을 전달하였고 한인골프연합회(회장 양수만)와 필라 한인 여성 골프협회(회장 이명진)가 모금한 성금도 계좌로 송금할 것으
로 알려졌다.

그 동안 최씨의 체포에 대해 많은 억측들이 떠돌았으나 최씨는 자신이 1만 5천 달러를 주고 새 차를 구입한데다 브로커를 통해 운전면허증 발급 받는 과정에서 최씨 신분과 브로커가 도용한 다른 사람의 비자의 내용이 달라 체포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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