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s, 옛고향 캔사스시티서 3연패

2008-09-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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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A’s가 본적지 캔사스시티에서 3연패를 당했다.

1968년 오클랜드로 이사하기 이전까지 캔사스시티에 둥지를 차렸던 A’s는 2일 그곳에서 벌어진 로열스전에서 2대5로 패한 뒤 4일 이어진 더블헤더에서도 4대5, 6대9로 연거푸 물을 먹었다. 더블헤더는 3일 경기가 비 때문에 연기된 데 따른 것이었다.

A’s는 더블헤더 두 경기 다 먼저 점수를 뭉턱 내준 뒤에 허겁지겁 따라가다 패배, 뒤늦게 헛심만 쓴 꼴이 됐다. 첫 경기에서 A’s는 3회말 버틀러, 기옌, 쉴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4점을 내주고 5회초 크로스비와 커스트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하고 6회초에 바튼이 솔로홈런을 쳐 동점을 이뤘으나 연장 10회말 개스라잇에게 끝내기 좌전안타를 맞아 패퇴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A’s는 더 일찍 무너져 1회말에 4점을 내주며 내내 끌려갔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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