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마음선원 불상.탱화제작 박찬수 목아불교박물관장

2008-09-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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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불 하나하나 생명의 소리가...’

된장 맛 흐르는 불상으로 불교문화 진수 알리고 싶어요.

중요무형문화제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사진·60) 목아불교박물관장이 4일 한마음선원(주지스님 원공) 불상 제작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박 관장은 이번 한마음 선원 불상 및 탱화 제작을 통해 한국문화 5천년의 백미를 선보여, 한마음선원을 불교 및 한국문화원으로 만들려는 꿈을 꾸고 있다.

박 관장이 제작 중인 불상은 2.4~3m로 신라의 섬세함과 고려의 화려함 그리고 박 관장만의 독창적 불상양식의 백미만을 집결해 놓았지만 불상에는 삼베옷을 입혀 된장 맛 나는 한국전통 불상이라는 게 박 관장의 설명이다. 불상 뒤의 목탱화는 박 관장의 조각칼이 빚어내는 생명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5~6m의 규모로 유례없는 대형 작품이지만 자세히 보면 100년 이상 된 느티나무로 만들어진 100여점의 목조각품 하나하나가 불교설화를 말해주고 있어 불교 역사관이자 박물관으로 손색이 없다.


박 관장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불교 유적지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이번 불상제작에 목조각장으로서 한 평생 쌓은 역량을 쏟아 부었다. 박 관장은 한마음선원의 불상 및 탱화는 세계인들에게 불교 및 한국 문화를 전파하고 1, 2세 한인들에게는 사상의 뿌리로서 정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관장은 목아불교박물관과 유물교류전을 정기적으로 추진, 세계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으로의 문화원정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아라는 호에서 알 수 있듯이 12세에 나무에 싹을 틔우는 것을 업으로 삼은 박 관장은 1996년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장 1호의 기록을 가진 이 시대 불교 목조각분야 최고 권위자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며 영혼이 담긴 수 많은 예술 작품을 수 없이 탄생 시킨 바 있다. 또한 현재 세계 무형 문화재를 대상으로 경기에서 열리는 세계무형문화재 엑스포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 <구재관 기자> jaekwa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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