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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어바인 4위

2008-08-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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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어바인 4위

살기 좋은 100대 도시 가운데 4위로 선정된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일자리 많고 교육환경 뛰어나
범죄율도 낮아… 비싼 집값이 흠
코네티컷 뉴 캐이넌-가장 부자 도시
미주리 마켓-통근시간 9분 가장 짧아
뉴저지 호보케-독신 가장 많이 살아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곳은 일자리가 많고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구입이 가능한 주택이 풍부한 장점들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주변 환경이 청결하고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들릴 수 있는 공원 등 휴식 공간을 갖고 있으며 범죄율 또한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사항을 고려할 때 전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살기에 가장 좋은 소도시는 미네소타주 플리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뉴저지주 프랭클린 타운십 순이었으며 오클랜드주 노만, 텍사스주 라운드록, 메릴랜드주 컬럼비아, 캔사스주 오버랜드팍, 인디애나주 피셔스가 뒤를 잇고 있다. 경제전문지 머니는 최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0대 소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플리머스는 일자리가 5만개가 넘을 정도로 풍부, 고용시장이 매우 견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각급 학교의 교육의 질이 양호하며 방 3개, 목욕탕이 2개 딸린 전형적인 주택가격은 35만달러. 여름에 다양한 콘서트를 치를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을 확보하고 있고 주민들은 잠깐만 운전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샤핑센터 ‘몰 오브 아메리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주 4개 도시 100위 안에 들어


살기 좋은 100대 소도시 명단에 캘리포니아주 도시로는 어바인(4위)과 로스빌(90위), 파운틴밸리(91위), 서니베일(94위)이 이름을 올렸다.
어바인 주민들은 어바인을 완벽에 가까운 도시라고 자평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주지의 사실. 가구 당 연 평균 소득은 10만8,208달러이며 매년 21.75%의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은 집에서 직장을 가는데 평균 18.5분을 소요하고 있다. 다만 2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 도시는 주택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파운틴밸리는 변함없이 살기에 좋은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2개의 호수, 18홀 골프코스가 있는 마일스퀘어 리저널 팍은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휴식 공간이다.
가구 당 연 평균 소득은 9만4,574달러. 주민들의 중간 나이는 40.6세이며 주민 가운데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다.
머니에 의해 살기 좋은 곳에 뽑힌 100대 도시 가운데 50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1그룹(1위~25위): 캔사스주 올래스, 콜로라도주 하일랜즈 랜치, 뉴저지주 트로이힐스, 텍사스주 매키니, 텍사스주 개롤턴,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미네소타주 이간, 텍사스주 리처드슨, 버지니아주 헌터 밀, 텍사스주 앨런, 펜실베니아주 아빙턴, 미시간주 토로이, 뉴저지주 피스캐더웨이, 미네소타주 애플밸리, 버지니아주 설리.

◆2그룹(26위~50위): 미네소타주 레익빌, 미주리주 앤아버, 애리조나주 길벗,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 애리조나주 챈들러, 버지니아주 버크, 일리노이주 보링브룩, 콜로라도주 러브랜드, 텍사스주 율레스, 뉴저지주 에디슨, 미시간주 웨스트 브룸필드 타운십, 버지니아주 레스턴, 텍사스주 프리스코, 캔사스주 셔니, 미네소타주 에덴 프래리, 미네소타주 메이플그로브, 워싱턴주 벨레뷰, 미네소타주 번스빌, 콜로라도주 웨스트민스터, 테네시주 프랭클린, 뉴욕주 노스헴프스테드,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미주리주 노비, 매서추세츠주 뉴튼, 콜로라도주 롱몬트.
이와는 별도로 머니지는 가장 부자 도시, 독신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 등도 소개했다.
전국에서 살기 좋은 100대 도시 가운데 가장 부자 도시는 코네티컷주 뉴 캐이넌으로 가구 당 연 평균 소득은 23만1,13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의 엘리트들은 한 때 이 도시를 휴가를 위한 장소로 선택하기도 했다. 뉴 캐이넌에 버금가는 부자 도시는 코네티컷주 다리엔(21만8,130달러), 일리노이주 레익 포리스트(21만2,122달러), 캘리포니아주 사라토가(19만6,420달러),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19만3,540달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요즘 개솔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다소 위안을 주고 있으나 운전자들은 아직도 개솔린 가격에 커다란 부담을 느끼고 있다.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가장 적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곳은 미주리주 마켓으로 주민들이 자동차로 집에서 직장을 가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8.9분에 불과했다.
다음은 캔사스주 헤이즈(9.1분), 와이오밍주 라라미(9.2분), 사우스다코타주 아버딘(9.9분), 오클랜드주 앨터스(10.1분) 순이었다.
독신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전체 인구 3만9,853명 가운데 57.7%가 독신인 뉴저지주 호보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서추세츠주 캠브리지(52.4%), 매서추세츠주 소머빌(51.4%), 캘리포니아주 버클리(51.2%), 매서추세츠주 보스턴(50.3%) 등도 독신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보스턴의 경우 수십개 대학이 밀집해 있어 전체 인구 가운데 독신의 비율이 높은 것은 자명한 일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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