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영화제 좌담회 참석 배우 안성기 씨
2008-08-28 (목) 12:00:00
27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뉴욕영화제 좌담회 프로그램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씨는 5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대배우로서의 관록과 함께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그의 소탈한 품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57년 5살의 아역배우로 영화계에 발을 딪은 안성기씨는 이 자리에서 “60년대의 방화 전성기, 70년대의 암흑기, 80년대의 중흥기 그리고 90년 이후의 성장기 등 근대 한국 영화의 모든 과정을 겪었다”며 자신의 반세기의 거친 배우 인생을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정감 있는 목소리로 설명했다. 안씨는 “ 뚜렷한 목적 의식도 없는 어린 나이에 시작해 중간에 영화를 떠난 적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영화가 내 운명이었다는 걸 실감한다”며 “ 한국영화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고통 받은 인생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에서부터 ‘개그맨’, ‘칠수와 만수’, 깊고 푸른 밤’ 등 안성기씨가 출연했던 대표작들의 편집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