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한인 축구 클리닉’ 오픈

2008-08-22 (금)
크게 작게

▶ 패싱, 킥, 드리볼 등 기본기 교육

▶ 매주 4차례 버나비종합운동장서 실시

축구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는 전문 축구교실로 ‘BC 한인 축구 클리닉’(이하 축구 클리닉)이 운영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국가대표와 유니버시아드 국가 대표 등을 역임한 김종찬 감독(사진.38세, BC 한인축구협회 대표팀)이 축구를 잘하고 싶은 성인과 배우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주 4차례 소수 정예 지도를 하고 있다.

축구 클리닉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13세 이상 16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목요일에 성인을 대상으로 버나비 종합운동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김 감독은 “한인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축구 클리닉을 올해부터 열게 됐다”면서 “현재 청소년 5명과 성인 2명이 등록해 축구에 대한 기본기를 익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운동에는 기본기가 있듯이 축구 역시 드리볼과 킥 등의 기본기를 갖춰야 선수로서 대성할 수 있다. “캐나다 클럼팀에서는 대체로 기본기를 따로 가르쳐 주지 않고 무작정 게임에 내몰기 때문에 클럽팀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축구 실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패스, 볼 키핑 등 주요 기본기만 착실히 다지면 놀라울 정도로 축구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것입니다.”

김 감독은 “캐나다 클럼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축구클리닉에서 기본기 교육을 습득한 후 하루가 다르게 축구실력이 향상됨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김 감독의 목표는 올해 처음 시작한 축구 클리닉을 장차 밴쿠버의 축구인 양성 전문기관으로 키우는데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시간을 갖고 축구 클리닉을 키워가겠다는 김 감독은 내년 1월에 박동우 코치(한국 청소년대표 골키퍼 담당)를 초빙, 골키퍼 희망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과 성인은 축구 클리닉에 전화(778-558-4646)로 문의하면 된다.

/안연용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