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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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클럽-역경뒤에 숨어 기다리고 있을 향기로운 행복!

2008-08-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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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두달 동안 전화상으로 또는 직접 면담을 통하여 많은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드리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예상외로 현재, 집을 가지고 계신 분이나 지금부터 집을 사셔야 할 분들, 모두의 고민과 망설임이 엄청나다는 것, 둘째로, 물론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일반 고객들께서는 주택과 세금 기타 부동산에 관련한 여러 부분에서의 지식들이 의외로 많지 않으시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궁금증을 부동산에이전트에게 질문하시는 그 자체도 무척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래도 많지 않은 지식이지만 이로 인해 고객들의 궁금증 해결에 적지않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 또한 부동산에이전트로서 가질 수 있는 작은 기쁨이라 생각했다.
비록 몇주일간 다소 내리기는 했으나 엄청나게 비싼 개스비, 몰라보게 올라버린 쌀값, 채소값, 계란값 등 기초 생활비, 전체적으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국 경제상황, 여전히 내려간다고 하는 집값, 역시 여전히 오르지 않고 있는 월급 등등…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이고,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할 역경들이다.
얼마 전에 미의회와 정부에서 주택경기 활성화방안을 발표하였지만, 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고, 주택대출을 담당하는 은행들의 문은 여전히 그 기준이 까다롭기 한이 없고, 올 10월쯤에는 집소유주들이 반기며 좋아할 만큼의 새로운 리파이낸싱의 기준이 나온다고는 하나 지금 현재의 버거운 집페이먼트를 다소나마 줄여낼 수 있는 깔끔한 방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8월 하순이라 날씨조차 뜨겁기 짝이 없고, 이리저리 답답한 마음만 가득하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이런 역경이 없으면, 그래서 너무 편하게 살다 죽으면 재미가 없단다. 책에는, 역경이 사람들에게 참으로 힘든 것을 만들어 두고, 그 어느 구석에 반드시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구멍은 반드시 하나 마련해 준단다.
그래서 얼마가 걸리던 간에 그 구멍을 찾게 만들고, 그를 찾기 위해서는 꼭, 온갖 고생을 하도록 하게 해놓아서 이 역경을 헤치고 났을 때에는 그 기쁨을 두배로 갖게끔 해 두었단다.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의 말씀대로 너무나도 향기로운 행복이라는 기쁨이 역경이란 벽뒤에서 그 벽을 뚫고 오는 사람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단다. 자! 그 역경이란 벽을 뚫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출발하자. 조만간 반드시 무너질 그 벽을 위해 오늘도 아래배에 힘을 단단히 주고 또 하루를 시작해 보자.
서두가 길었다. 요즘의 주택소유주의 고민을 단적으로 표현하면 “현재 집을 어떡해야 좋을까”이다. 페이먼트의 부담과 미니멈 페이먼트로 집에 쌓이는 부분이 커져가고 집은 가치는 떨어져 제 가격에 팔기는 아예 힘들고, 비즈니스의 매상은 작년대비 30%이상 떨어져 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고객들이 참 많다. 눈에 확 띄는 속 시원한 해결방법은 아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해결방법은 아래의 세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 집을 팔지 마시라. 현재의 페이먼트를 낼 수만 있으면 최대한 집을 가지고 계시기 바란다. 주위의 집값하락에 신경쓰지 마라. 미니멈으로 원금이 자꾸 불어나더라도 현재는 이자율이 상당히 낮다. 미리 2,3년후에 원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은행에서 난리를 치면 어떡하나? 그때 걱정하자. 그렇잖아도 지금 걱정할게 많은데 미리 서둘러 걱정하지 말자. 경기가 좋아질 때 까지 기다리자. 경기가 내년에 당장 좋아지지는 않겠지만, 경기가 좋지 못하면 이자율이 오를 수가 없다.
둘째, 현재 집의 페이먼트가 부담이 되면, 현재의 집을 렌트를 주고 다소 작은 집으로 렌트를 해서 그 차액부분으로 생활비의 일부를 메워 나가면 된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너무 좋아 헐값에 팔기 아까울 때 차선책으로 좋다.
세째, 그래도 도저히 힘이 들 경우에는, 현재 가계에 버거운 집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정리하는 방법중에 가장 좋은 것이 “숏세일”이다. 그냥 집을 포기해서 차압으로 가기 전에 반드시 꼭 숏세일을 거치기 바란다. 다음 주에는 위의 세가지 방안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다.
(661)373-4575
제이슨 성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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