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NE 주택가 불법 주차영업 단속

2008-08-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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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과다 주차허용 시 벌금”

▶ ‘미끼차량’ 이용 차량도둑 감시

PNE 축제(8월 16일-9월 1일)가 열리는 동안 PNE 주변 주택가의 불법주차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밴쿠버 경찰은 지역주민들이 PNE의 오랜 전통처럼 자신들의 주거지에 너무나 많은 외부인들의 차를 유료주차하고 있는데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밴쿠버 시는 PNE 행사에 앞서 지역 주택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주택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을 주차시키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발송해 협조를 당부했다.


바브 윈저 밴쿠버 시 대변인은 지역 주민들의 자신들의 주차장에 허용된 주차 차량 숫자보다 훨씬 많은 차들을 주차시킬 경우 규정위반으로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저 대변인은 벌금 규모는 최저 500 달러에 이르며 반복해서 위반할 경우 벌금액수는 늘어난다고 밝혔다.

밴쿠버 시의 이 같은 조치에 맥길 스트릿에 거주하는 데이빗 보만과 이웃 주민들은 즉각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만은 매년 PNE 축제가 열리는 동안 일부 지역주민들의 무질서한 주차영업행위로 인해 이 지역의 주택의 가치가 실제로 훼손되어 왔다고 말했다.
보만은 매년 길모퉁이와 거리 곳곳에 5달러, 6달러라는 주차요금 푯말이 붙어있어 미관상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밴쿠버 경찰은 PNE 축제가 열리는 자동차 도난사건에 대한 감시활동도 전개한다.

경찰은 소위 미끼 차량을 이용해 차량 도둑을 검거할 계획이라면서 행사가 열리는 동안 많은 경찰들이 도로에서 도난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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