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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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운타운 콘도 분양은 내 손안에”

2008-08-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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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부동산 허대영 에이전트

“다운타운 신축 고층 콘도 마켓에도 실거주 목적으로 많은 한인들이 진입했습니다. LA 다운타운의 콘도 가격 하락은 타 지역에 비해 완만한 편입니다.”
아메리카부동산의 허대영 에이전트는 지난 수년간 LA다운타운 지역의 신규 고층 콘도 분양으로 전문영역을 특화해 왔다.
허 에이전트가 맡은 대표적인 다운타운 콘도들은 컨벤션센터 옆 LA라이브 프로젝트로 함께 개발되고 있는 호텔 겸 콘도인 리츠칼튼과 인근 이보(EVO) 콘도, 리틀도쿄에 대단위로 건설된 주택단지인 무라(Mura) 등이다.
활발한 개발과 가격 상승 여파를 타고 리츠칼튼과 이보 분양물량의 20% 가량은 이미 한인들이 계약했고, 무라의 경우 한인 비중이 50%를 훌쩍 넘었다고 한다.
허 에이전트는 “막상 에이전트로 활동을 시작하고 보니, 다운타운 콘도 마켓은 개발은 활발한데 이를 전문화한 한인들이 없어 틈새시장을 노렸다”면서 “개발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서 한인 커뮤니티 마케팅을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 에이전트는 시장이 침체되고, 향후 수년간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의류와 유통업체 창고 등 다운타운 상업용 부동산으로도 전문영역을 확대중이다.
시장이 가라앉은 이후 융자 심사도 까다로워지면서 1개월이면 끝나던 에스크로가 2, 3개월씩 걸리고 있고, 숏세일 매물을 다른 에이전트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에이전트들이 키박스에서 키를 가져가기까지 하는 풍경도 연출되는 등 시장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허 에이전트는 “시장에 진입하려는 진지한 구입 희망자들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시장이 바닥을 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무리 바이어 마켓이라고 해도 셀러들의 인내심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가격을 깎으려는 욕심을 내기 보다는 셀러들이 거절하기 어려운 선에서 가격을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에이전트는 또 “대지가격과 건설비용 자체가 올라 콘도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원가가 32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 콘도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340~350달러, 고층 콘도의 경우 680달러 정도면 좋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213)500-0317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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