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변호사 사칭 이민사기단 검거

2008-08-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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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0여명 피해 300여만 달러 챙겨

연방 검찰은 지난달 29일 위조서류를 작성, 이민자 380여명으로부터 300여만 달러를 받은 펜주 홀랜드 시에 거주하는 데이빗 와이즈만(33) 가짜 변호사 등 일당 6명을 긴급 기소했다.

가짜 변호사 와이즈만은 ‘데이빗 린’이란 가명을 쓰면서 그의 장인 예프게니 제말리안스키(64) 등 5명은 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출신 등을 대상으로 가짜 영주권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민국에 제출했으며, 신청자들에게는 침례교, 유대교, 여호와의 증인 또는 동성애자들로부터 핍박을 받아 두려움 속에 살아왔다라고 이민국 직원들에게 허위진술을 하도록 세뇌시켰다. 이들이 만든 가짜 서류는 대부분 종교적 핍박, 성적 학대 등을 이유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내용이었다.

가짜 변호사 행세를 해온 와이즈만 자신도 불법체류자였으며, 한 때 필라 인근 지역에서 번역과 통역 업무 등을 해왔다. 그의 변호사는 침묵으로 일관했으며 일인당 8,000달러부터 10,000달러, 가족인 경우는 12,000달러까지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연방검찰의 로리 매기드 검사는 망명 서류 이민 신청사기는 미국 이민 시스템에 허점이 있음을 입증한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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