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한인문화의 날은 가족과 함께

2008-08-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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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내내 다양한 무대 이어져

▶ “깔개도 가져오세요”

올해 한인문화의 날은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흥겨운 잔치가 될 예정이다.

31일 한인문화협회는 버나비 TD은행 윌링던 지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TD은행의 타이틀 스폰서쉽 선정식과 함께 행사의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

한인이 주최하는 크고 작은 행사에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는 TD은행은 올해까지 3회 연속 한인문화의 날을 지원하는 명실상부한 한인 사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지금까지 한인 행사 지원에 앞장섰던 제인 룰 윌링던 지점장에 이어 앞으로 한인 지원 업무를 주관할 한인몰 지점의 홀리 김 지점장은 “캐나다 사회의 다양성과 소수민족을 존중하는 TD은행은 앞으로도 계속 한인 사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한인 언론과 첫 인사를 나눴다.

8월16일 코퀴틀람 블루마운틴파크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행사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 데 1부 의식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참석자들이 더 많은 볼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무대 위에서는 쉼 없이 공연을 계속 이어 지루함도 없앴다.

2부와 3부에서는 올해의 주제인 ‘북소리’에 맞는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예년과 달리 다른 민족의 참여도 높여 여러 문화와 함께 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지향했고 프로그램 곳곳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 자리 잡았다.

주최측은 더 많은 관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주무대를 개방형으로 배치했고 행사 당일 강한 햇빛을 가리기 위한 가림막도 설치해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한인문화협회 홍영숙 이사는 “로히드몰 스카이트레인역에서 교통편을 제공하는 만큼 방문하기가 더 쉬워졌다”며 가족이 휴일 나들이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참석해 함께 즐기기를 당부했다.

또 “행사장 전체가 잔디밭인 만큼 간이의자나 깔개를 준비하면 더욱 재미있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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