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문재식 하사 등 이라크전 희생자 이름 새기기로
문 재식 하사가 졸업한 니샤미니 고교의 현관에 설치된 고 문 하사의 졸업장과 훈장들.
필라델피아 출신의 한국계 미군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지난 2006년 12월 24일에 전사한 고 문재식 하사(21세. 제이 문)의 이름이 필라 다운타운 펜스랜딩 소재의 ‘한국전쟁 기념비’에 새겨진다.
한국 전쟁 기념비 위원회(위원장 윌리암 캐리)는 이사회를 열고 필라 지역의 이라크 참전 희생자들을 펜스 랜딩의 ‘한국 전쟁 기념비’ 옆에 새겨 넣어 이들의 넋을 달래기로 했다.문재식 하사는 지난 2003년 필라 외곽의 벅스카운티 소재 네샤미니 고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한 후 이라크 전에 파병, 제대 6개월을 남겨놓고 200년 12월 24일 저녁 바그다드시 남쪽 거리
를 순찰하다 적군이 묻어놓은 지뢰의 폭발로 전사했다.
문 하사는 한국 문산 인근의 DMZ에 배치된 2사단에 근무하다 2004년도 이라크 팔루치 지역으로 부대가 이동하면서 이라크전에 참전하게 됐다.
문 하사의 아버지 문영환 씨(56. 전 한국 국가대표 농구 선수)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인정받고 살아왔던 아들의 이름이 우리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암 캐리 위원장은 이라크전 희생자들의 애국심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새기기로 했다면서 전사자 명단이 최종 집계 되는대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한편, 벅스카운티 당국은 문 하사를 포함, 이라크전 희생자 중 벅스카운티 출신 군인 17명을 ‘내 고향의 영웅’으로 추모하고 그들의 대형 사진을 깃발로 만들어 벅스카운티 청사가 있는 도일레스 타운 도로 주변의 전신주에 게양해 오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를 비롯한 필라 지역 5개 카운티 내 이라크전 참전 전사자 42명 중 한인은 문 하사 한 사람이다. <이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