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는 메츠에 완봉패
2008-07-09 (수) 12:00:00
믿었던 린시컴이 흔들리며
뉴욕으로 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믿을손 팀 린시컴을 내세우고도 메츠에 0대7 완봉패를 당했다. 자이언츠는 8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린시컴이 1회말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데다 불펜마저 흔들려 7점을 내줬다. 이미 10승고지에 오른 루키투수 린시컴은 속도(스피드)보다 각도(로케이션)에서 다소 어긋나며 초반에 통타당해 올시즌 2번째 패배를 안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크레익 비지오, 제프 배그웰, 랜스 버크만과 함께 공포의 BBBB 타선 일원이었던 벨트란은 자이언츠의 복덩이 신인투수 린시컴으로부터 뽑아낸 이날 홈런으로 개인통산 250호 홈런고지에 올라섰다. 자이언츠 타자들은 펠프리(7이닝) 쇼원와이스(1이닝) 스미스(1이닝)로 이어지는 메츠의 투수진에 철저히 묶여 고작 3안타 0득점에 그쳤다. 자이언츠는 시즌 39승51패, 메츠는 46승44패가 됐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