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포 가는 길’ 무료 상영
2008-06-25 (수) 12:00:00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은 2008년 한국영화의 숨겨진 고전 명작들을 선정해 상영하는 ‘한국고전영화의 밤’ 행사로 거장 이만희 감독의 ‘삼포 가는 길(1975년 작/95분)’을 26일 오후 7시 30분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극장(32 Second Street & 2nd Avenue)에서 무료 상영한다.
이 영화는 1970년대 한국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작 중에 한 편인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하여 많은 격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 소설이 갖고 있는 리얼리즘적인 성격과 거기에 서정성이 가미된 이야기를 이만희 감독 특유의 영상미로 잘 구현해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해 대종상 우수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 신인상(문숙), 남우조연상(김진규) 등 7개 부을 수상했다. 제2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출품되어 지금까지도 한국 로드무비 중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천재감독’으로 불렸던 이만희 감독은 1961년 ‘주마등’으로 데뷔 14년간 50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삼포가는 길’은 그의 유작이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7인의 여포로(1965)’, ‘만추(1966)’등의 작품으로 60년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 임현옥씨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약: 212-759-9550.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