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아파트’ 안내와 문제점 진단 ⑤ 유니버시티 스퀘어

2008-06-19 (목) 12:00:00
크게 작게
’노인아파트’ 안내와 문제점 진단 ⑤ 유니버시티 스퀘어

유니버시티 스퀘어 노인아파트 전경.

한인노인들 70여명 기거, 시설 좋아

필라델피아 시내 마켓 스트릿(Market St.) 39가에 자리한 유니버시티 스퀘어(University Square, 3901 Market St., Phila., PA 19104) 아파트는 시내에 자리 잡은 노인아파트들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지역 시의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이곳 노인들을 자주 찾아와 위로하면서 정치적으로 애용하는 장소라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한국인 통역을 전담하고 있는 조상무 씨의 말에 수긍이 간다. 이 아파트는 450개의 유닛 중 70개 유닛에 한인 노인들이 기거하고 있으며 62세 이상으로 년수입 30%를 집세로 지불하는 것은 다른 아파트와 동일하다. 그러나 불구자에게 입주 우선권이 주어지며 년 수입 없는(연방정부에서 받는 SS체크나 S.S.I가 없는) 사람도 입주할 수 있다.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응급처치를 해주며 바로 뒤쪽에 유펜대학병원인 프레스비테리안 병원(Presbyterian Hospital)이 있어 응급환자 발생시 아주 편리하다.한인노인들은 뒤뜰 조그만 텃밭에서 소량의 야채, 과일을 재배할 수도 있으며 아래층에는 운동시설과 T.V. 시청방, 도서실 등을 이용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다.

한국인 통역관 조상무 씨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다면서 지난 3년간 일하는 동안에 한인노인들에게서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미국과 문화적 배경이 다른 곳에서 자랐고 생활해온 한인 노인들에게는 가끔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다. 한국음식을 만들 때(된장, 고추장 등) 색다른 냄새와 고춧가루나 마늘을 절구로 찧는 소리가 아래층에까지 쿵쿵 들릴 때는 통역을 맡은 조상무 씨 자신도 민망할 때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다민족 노인들이 살고 있는 노인아파트에서 우린 먼저 양보정신을 가져야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릴 때 미국 노인들은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나타내는데 반해 한인노인들 대부분은 먼저 타고 먼저 내리려고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는 습관이 있다.

한편 이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먼저 전화를 걸어 입주원서를 가져가야 하고 원서를 다 쓴 후에는 다시 전화로 시간약속을 하고 입주 인터뷰를 해야 한다. 다행히 이 유니버시티 스퀘어(University Square) 노인아파트 입주희망자는 6-7개월 기다리면 곧 입주할 수 있다.입주자는 일 년 수입의 평균 25%-30%의 렌트를 내며 경우에 따라서 년간 400-500달러의 리베
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수입이 전혀 없는 노인들도 입주할 수 있다. 19층의 높은 건물이지만 시설이 아주 잘돼 있어 한국인 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아파트다.

상세한 것은 한국인 담당자 조상무 씨 267-284-0011/ 위니 나프티(커뮤니티 매니저)에게 215-387-4985로 연락하여 입주신청서를 받아야 한다. <계속>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