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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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꿋꿋이 올랐던 시애틀·포틀랜드 꺾여

2008-05-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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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수 지역에서 주택 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상승세를 유지했던 도시들도 집값이 꺾이고 있다.
시애틀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캐롤라이나 샬롯, 솔트레익 시티는 전국 150개 주요 지역중 절반 이상의 지역이 하락했던 2007년 중에도 주택 가격이 상승했는데 최근 드디어 하락에 동참하고 말았다.
S&P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샬롯은 2007년 8월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2월까지 주택 가격이 3.4% 하락했으며 시애틀은 지난 7월 최고가에서 6.5% 미끄러졌고 포틀랜드는 5% 하락했다. 솔트레익 시티는 2007년 4분기 중 전분기에 비해 7% 급락했다.
와이스 리서치의 마이클 라슨은 “거품이 터질 때 투기지역이 가장 먼저 상처를 입었고, 튼튼했던 4개 지역 시장도 이젠 경제 침체로 영향 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는 가격이 줄곧 상승해 왔지만 주민들의 주택 매입 능력은 높았다. 예를 들어 시애틀은 이들 네 도시 중 집값이 가장 비싸지만 2월 중 중간 평균가격은 37만달러였으며 주민들의 중간 소득이 7만6,000달러로 집을 능히 구입할 만했다. 샌프란시스코나 마이애미 등 거품지역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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