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밴 3층 아파트 화재

2008-05-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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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밤…3명 숨진 채 발견

(CP) 노스밴쿠버에 있는 3층 건물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 최소한 3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미첼 맥로린 경찰은 조지아 스트릿과 19가 스트릿에 위치한 3층 아파트 건물에서 6일 밤 화재가 처음 발생했다고 말했다.
맥로린 경찰은 이날 화재 진압을 위해 6대의 소방차와 20여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소방대원들이 발코니를 통해 6명의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맥로린 경찰은 그러나 건물 안에 갇혀 있는 3명에 대해서는 아무도 구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를 처음 본 어미어는 곧바로 집밖으로 나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 집밖으로 대피하도록 고함을 쳤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어미어는 처음에 주민들이 파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머리 위 부분에서 검은 연기를 보고 창문을 여는 순간 뜨거운 열기가 들어와 곧바로 발코니로 나갔다고 말했다.
맥로린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 현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와 관련, 여러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주민은 처음 화재가 지하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또 화재경보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이 고함을 치고 대피하는 와중에 비로소 화재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맥로린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3명의 사체는 건물 내 각각 다른 위치에서 발견됐다면서 그러나 사망자에 대한 자세한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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