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난파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의 밤 열려

2008-05-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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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대음악 선구자 기린다

홍난파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의 밤 열려

홍난파 선생 110주년 기념음악회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에서 아버지 홍난파 선생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는 둘째 딸 홍정임 여사.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의 밤이 지난 4일 오후 5시블르벨 소재 가야식당 특실에서 열렸다.

필라델피아한인회와 서재필 기념재단, 필라 한인음악인협회 등이 공동후원한 이번 후원의 밤에는 음악인들과 이 지역 동포 80여명이 참석했다.
미주한국문화연구회 차기훈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후원의 밤 행사에서 양경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홍난파 선생의 둘째딸 홍정임 여사와 친하게 지내오다가 아버님의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회를 꼭 열자고 제의해 결국 승낙을 받았다며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식민지 시절에 희망과 위로를 준 ‘봉선화’를 비롯, ‘고향의 봄’ 등 한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많은 노래를 지으셨다.

이번 기념음악회를 통해 그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한국 문화예술을 1.5세나 2세들에게 알려 그 뜻을 이어받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정임 여사는 이 지역에 44년간 살아오면서 한번도 홍난파의 딸이라는 말을 안했다. 아버님 이름에 누를 끼칠까봐 입을 다물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홍여사는 고 홍난파 선생의 약력을 소개하면서 ‘아버지는 집안에서 의사가 되라고 강력히 밀어붙여 세브란스 의대에 1년을 다니다가 도저히 취미에 안 맞는다고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음악공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 양영배 씨(바리톤)의 ‘오 솔레미오’와 장기백 씨(소프라노)의 ‘그리운 금강산’ 등의 독창은 많은 후원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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