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솔로이스트 앙상블 유라니아가 4일 베이사이드 소재 성 로버트 벨라마인성당에서 봄정기 연주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한국일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바로크 음악’을 주제로 구노의 아베 마리아, 스카를라티의 ‘제비꽃’,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중 아리아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등 바로크 시대의 명곡 20여곡을 선보였다. 고풍스러운 로버트 벨라마인 성당과 그 웅장함이 잘 어우러진 음악회에는 자녀들을 동반한 한인과 타민족 등 관객 150여명이 가정의 달을 맞아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음악이 전하는 따뜻한 봄을 만끽했다.
특히 음악회에는 한인 혼성 중창단 룩스 콰이어와 오르간 연주자 문호선, 플룻연주자 글로리아 허, 이번에 유라니아 새 단원으로 입단한 바이얼리니스트 송희근씨 등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 다양한 악기를 통한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소프라노 서은규, 김은희, 이일령, 박상미, 메조소프라노 조공자, 피아니스트 이은미, 이세리씨 등 유라니아 단원들과 이들 게스트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합창으로 연주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라니아의 정유정 매니저는 유라니아는 매 연주회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 사조를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을 초빙하는 것은 물론 연주곡의 범위도 서양음악에만 한정짓지 않음으로써 앞으로는 더욱 폭넓은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10월 창단된 유라니아는 봄, 가을 정기 연주회와 암협회 기금 마련 음악회 등 매년 총 4회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8 가을 정기 연주회’는 10월 5일 오후 6시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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